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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‘소용돌이’ 있으면 감염?…수박 괴담, 실체는

2020-06-1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수박 사진입니다. <br><br><br><br>"수박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거 같다" "말로만 듣던 수박 모자이크병이냐"는 문의가 한 달 사이 1백 건 넘게 올라오고 있는데요. '수박 모자이크병 괴담' 사실인지 따보겠습니다. <br> <br>수박 모자이크병이 존재하는 건 맞습니다. 명칭은 '오이 녹반 모자이크 바이러스' 인데요. <br> <br>주로 종자나, 토양, 접촉 등에 의해서 감염된다고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송은경 / 서울여자대학교 식물바이러스은행장] <br>"수박이 약해지기 때문에 (세균 등) 다른 병원체가 수박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. 부패가 되어서 (먹으면 인체에) 문제가 나타나는 거죠." <br> <br>일부에선 감염된 수박을 구별하는 방법이라며 '소용돌이 무늬가' 있으면 감염을 의심해보라고 하는데, 사실일까요? <br> <br>팩트맨이 시중에 판매되는 수박을 종류별로 구매해 직접 잘라봤습니다. <br> <br>빨갛게 익은 수박 단면에 소용돌이 무늬가 모두 관찰됩니다. <br><br><br><br>"소용돌이 무늬, 수박의 탯줄로 씨가 맺힌 자리입니다. '태좌'라고 부르는데요. 바이러스와는 상관 없습니다." <br> <br>농촌진흥청에 문의했더니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무늬로만 구별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다만 과육이 파여 괴사됐거나, 시큼한 냄새가 나면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. <br> <br>무엇보다 잎이 얼룩덜룩해지는 특징이 있어서 수확 과정에서 농가에서 걸러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입니다. <br> <br>여기서 하나 더! 수박은 랩으로 보관하지 말라는 데 사실일까요? <br><br><br><br>랩을 씌워 냉장 보관한 수박의 표면에서 세균농도가 최대 3천 배 증가해 배탈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조사, 있는데요. <br> <br>랩을 씌우면 수분이 보존돼 세균 번식이 쉬우니 가능한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불가피한 경우 랩이 닿은 부분은 1cm 정도 자르고 먹는 게 낫습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사안 팩트맨에 제보 부탁드립니다. 이상 팩트맨입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<br>with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연출·편집 : 황진선 PD <br>구성 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 : 권현정, 유건수 디자이너 <br> <br>[팩트맨 제보 방법] <br>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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